"투 비쉬바트(ט"ו בשבט )" 또는 비쉬밧(쉐밧월의 15일을 의미)는 유대 현자들이 제정한 나무를 위한 새해 축하 행사입니다. 이 날은 이스라엘에서 농작물과 나무 재배에 대한 많은 유대 법과 관련이 있는데 특히 열매의 십일조(하나님께 드리는 십일조)를 구별하는 방법과 시기를 다룹니다. 이것 때문에 나무에 관한 명절이 됩니다!
이 시기에 이스라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나무 중 하나는 아몬드(한국 성경의 살구) 나무로, 이 나무는 성경 전체에 걸쳐 여러 곳에서 나오는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예레미야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시매 내가 대답하되 나는 살구나무 가지를 보나이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네가 잘 보았도다” (렘 1:11-12).
투 비쉬바트란 무엇이며 어떻게 축하할까요?
투 비쉬바트(ט"ו בשבט)이라는 이름은 유대력에서 쉬바트(שבט)월 15일이라는 의미로 보통 1월에 해당합니다. 특별히 나무의 새로운 생명과 재성장을 축하하는 시기입니다. 다른 모든 나무들과 달리 아몬드 나무는 보통 일년 중 이맘때 만개합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살구(아몬드)나무 가지에 대해 말씀하셨을 때, 언어 유희를 사용하셨기 때문에 이것은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몬드(샤케드 שקד)에 대한 히브리어 단어는 부지런하다, 근면하다 또는 빨리 일하다(쇼케드 שוקד)라는 의미의 동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무가 싹이 나고 꽃이 피고 다른 모든 나무보다 먼저 열매를 맺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1월의 이스라엘 풍경은 하얀 꽃이 만발한 아몬드 나무가 산재하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 구절을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그의 약속에 신실하시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시는 광경입니다.
투 비쉬바트에는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밖에 나가서 나무를 심습니다. 유대 기금 단체는 1901년 이래로 토종 참나무, 캐롭, 레드버드, 아몬드, 배, 산사나무, 잣나무 및 이국적인 대서양 삼나무와 같은 중동 토종의 나무 2억 4천만 그루 이상을 심어 왔습니다. 이것들 중 많은 나무들이 성경에 언급되어 있으며 말린 과일과 견과류, 특히 신명기 8장 8절에서 하나님이 약속의 땅에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7종의 과일과 견과류, 즉 포도(건포도), 무화과, 석류, 대추 , 올리브, 밀, 보리를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나무들
성경에서 나무는 종종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나타내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예를 들면 이사야서 61장은,
“그들이 의의 (상수리)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마찬가지로 시편 1편은 하나님의 율법을 사랑하는 사람이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다고 말하고, 시편 92편은 의인이 종려나무처럼 번성한다고 말합니다. 성경 전체에서 우리는 또한 포도나무나 감람나무로 집단적으로 묘사된 하나님의 백성을 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이사야서 55장는 다음 구절로 끝납니다.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기념이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가시나무와 찔레(죄와 무가치한 사람을 상징함)가 곧은 잣나무(성전과 예배 도구를 만드는 데 사용됨) 또는 나지막한 화석류 또는 히브리어로 하다스(문지르면 향기로운 냄새가 남)로 변화되는 것에서 우리는 하나님 안에 있는 구원과 거듭남의 기적에 대한 나무 그림을 봅니다. 마찬가지로 이사야서 41장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광야에는 백향목과 싯딤나무와 화석류와 들감람나무를 심고
사막에는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을 함께 두리니
무리가 보고 여호와의 손이 지으신 바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가 이것을 창조하신 바인 줄을 알며
함께 헤아리며 깨달으리라.”
하나님은 의도적으로 메시아의 몸의 여러 지체처럼 함께 모인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에 대해 은유적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각각의 특성과 속성이 있지만 함께 모이면 아름다운 모자이크가 됩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 예언은 문자 그대로도 성취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의 한가운데에 실제로 온갖 종류의 나무, 식물, 채소, 꽃으로 사막을 꽃피게 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땅 전역에 나무를 심음으로써 사막은 비옥하고 생산적이게 되었고, 북쪽의 언덕은 다시 숲이 우거지고 푸르러졌습니다. 갈릴리 바다 주변의 쓸모없는 늪지는 전략적으로 유칼립투스 나무를 심음으로써 건조되었습니다. 이전에 말라리아는 수백 명 사람들의 목숨을 노예같이 앗아갔고, 사람들은 습지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잘 계획된 특정 종류의 나무를 심은 것이 전체 지역을 다시 번성하게 만든 해결책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 땅으로 돌아와 다시 꽃을 피울 것이라는 것은 이사야 27장과 이사야 35장에 예언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 날에 너희는 아름다운 포도원을 두고 노래를 부를지어다!
나 여호와는 포도원지기가 됨이여 때때로 물을 주며
밤낮으로 간수하여 아무든지 이를 해치지 못하게 하리로다
나는 포도원에 대하여 노함이 없나니
찔레와 가시가 나를 대적하여 싸운다 하자
내가 그것을 밟고 모아 불사르리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 힘을 의지하고
나와 화친하며 나와 화친할 것이니라."
“후일에는 야곱의 뿌리가 박히며 이스라엘의 움이 돋고 필 것이라
그들이 그 결실로 지면을 채우리로다.”
실제로 이스라엘의 과일, 채소, 꽃은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나무는 성경과 유대 전통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2세기 랍비인 요하난 벤 자카이는 “나무를 심고 있는데 메시아가 오셨다는 소식을 듣거든 나무 심기를 마치고 그다음 가서 인사를 하십시오!”라고 조언했습니다. 메시아를 만난 사람들이 하나님의 어린 양보다 묘목을 우선시할지는 모르겠지만, 보시는대로 이스라엘에서 나무는 아주 중요했습니다!
이제 다시 그 아몬드 나무로 돌아가 봅시다…
아몬드에 대해 고려해야 할 세 가지 핵심 구절이 있습니다.
1. 성막 메노라는 출애굽기 25:33-34에 설명된 대로 살구(아몬드)꽃으로 장식되었습니다(다른 꽃이나 초목과 대조됨).
2. 민수기 17:8에서 아론의 지팡이는 대제사장으로서의 그의 지위를 증명하기 위한 표시로 아주 빠르게 연속적으로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었습니다.
3.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살구나무 가지를 보여 주시며 언어유희를 사용하여 샤케드(שקד)/ 쇼케드(שוקד)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그가 말씀을 성취하기 위해 주의 깊게 지켜보고 계심을 강조하십니다.
살구나무는 성취에 대한 급함과 결단력에 대한 은유입니다. 메노라(금촛대)는 메시아와 세상의 빛이 될 그의 몸된 신자들이 하나가 된 연합을 가리키는 전조입니다. 하나님은 메시아를 보내사 모든 민족을 자신의 새 언약에 포함시키겠다고 결정하셨습니다. 아론의 지팡이는 하나님의 단호한 행동이 신속하게 확인되었음을 보여주고, 예레미야는 살구나무 가지가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성취하시겠다는 약속임을 이해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이스라엘 땅으로 다시 데려오겠다고 약속하셨고 그것을 성취하셨습니다.
“그러나 너희 이스라엘 산들아 너희는 가지를 내고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열매를 맺으리니 그들이 올 때가 가까이 이르렀음이라.” (겔 36:8)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루 만에 나라가 탄생했고, 이제 이 땅은 번성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농업 혁신과 독창성은 사막에 꽃을 피우는 점적 관개 시스템을 만들어내었고, 늪지대 황무지에 유칼립투스 나무 솔루션을 제공하여, 황량한 땅을 수백만 그루의 나무가 들어선 풍요롭고 숲이 우거진 초록빛 풍경으로 변형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오늘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확실성, 그리고 그분의 말씀을 성취하시려는 결의를 증거하는 아름답고 푸른 땅입니다.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나무의 순이익으로 21세기에 진입한 두 나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행복한 나무의 날 되세요!
행복한 투 비쉬바트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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