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그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집 자손을 북쪽 땅, 그 모든 쫓겨났던 나라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할 것이며 그들이 자기 땅에 살리라 하시니라"(렘 23:7-8).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역사를 반복하게 될 운명이라고 종종 말하곤 합니다. 이 말은 많은 진리를 담고 있지만 이스라엘 역사와 관련해서는 전부 진리가 아닙니다. 이 구절에서 예레미야가 미래에 대해 묘사한 것을 볼 때, 저는 선지자가 역사의 반복에 대한 이 격언이 너무 부정적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선지자들은 단순히 이스라엘의 과거 실수를 피할 방법을 찾기 위해 이스라엘의 역사를 연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연구하여 이스라엘의 과거 실수에 대한 하나님의 구제책을 발견했습니다.
세속 역사에서 외국 군대가 수도를 파괴하고 그 주민을 추방할 때 그것은 항상 그 특정 민족의 종말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가르침을 우리가 고려하면, 이스라엘이 파괴되기 직전에 예레미야는 어떻게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해 그렇게 낙관적일 수 있었을까요? 분명 그의 낙관주의는 주변 국가의 역사를 연구한 데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역사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거짓 신을 숭배했던 다른 모든 민족의 역사와 달리 이스라엘의 역사는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실재하시기 때문에 정상적인 규칙을 따르지 않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과거에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구출하신 것에 대해 읽음으로써 하나님께서 훨씬 더 큰 규모로 또 다른 구원을 행하실 것이라는 것을 믿음의 눈으로 보았습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들의 실수로부터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연구하면서 그들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역사 전반에 걸쳐 하나님의 기적적인 개입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읽음으로써 우리는 현재 상황이 아무리 암울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웁니다! 하나님께서 과거에 바빌론을 무너뜨려 그의 백성을 구원하셨다면(예레미야가 예언한 대로), 그는 다시 그렇게 하실 수 있고, 분명히 다시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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